'아일랜드' 이다희 "저 말고 다른 배우가 캐스팅됐었지만 너무 절실해서 매달린 작품"
김경희 2022. 12.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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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콘래드 서울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배종,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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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콘래드 서울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배종,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다희는 "제가 너무 하고 싶고 매달려서 참여한 작품이다. 저에게 절실했던 작품이었다. 원작도 있고, 원작을 망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보다 꼭 이걸 해서 미호를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처음 이 작품을 생각했을때는 절실함과 간절함, 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다희는 "원래 이 자리에 저 말고 다른 배우가 먼저 캐스팅되어 있던 때였다. 웹툰을 찾아보니 너무 욕심이 나더라. 이전에도 걸크러시한 연기를 해봤지만 이번의 '미호'는 너무 하고 싶었다. 배우들의 캐스팅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너무 같이 연기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전작에서 나름 도전을 했다고 했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 썩 만족스럽게 봐주지 않아서 이런 작품이 너무 간절했었다. 액션에 대한 갈증도 있었고 이 역할은 내가 잘 해낼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며 하고 싶어 매달렸던 사연의 속내를 밝혔다.
운명의 중심에 선 '원미호'를 연기한 이다희는 "재벌 3세이고 사건에 휘말려 자숙하러 제주도에 가며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며 "처음 감독님 미팅했을때부터, 그리고 김남길을 만나고 다른 배우들을 처음 만났을때의 잔상이 모두 기억에 남을 정도로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울컥할 정도로 너무 현장이 좋았다. 사실 현장에서는 제주도를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좋았다."라며 연기하며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제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여리여리한 건 아닌데, 그 안에서 조금 더 섬세하고 인간적이고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다채로운 이미지를 볼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지를 예고했다.
이다희는 "제주도에서 축구했던 기억이 난다. 배우들끼리 스태프들과 함께 김남길이 단합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줘서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가까이 지낼수 있었다. 풋살하면서 친목을 다졌다."라며 제주도 현장에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김남길은 "제가 축구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축구는 혼자 할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다들 불러 모았다. 다들 운동실력이 좋은데 이다희도 액션을 너무 잘하고 운동을 잘 하더라. 그래서 이다희를 윙백으로 두고 쉬는 날 축구를 했다."라며 축구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또 김남길은 "이다희에게 힐을 신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여배우에게 그런 부탁을 했는데 들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다들 키가 큰 배우들이라 목에 담이 올 정도로 목을 뺐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연출 배종 / 극본 오보현(키트프로젝트) / 제공 티빙 / 제작 와이랩 플렉스, 스튜디오드래곤)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12월 30일 금요일에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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