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남대문 쪽방촌 찾아 "더 따듯하게 뒷받침"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는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 댁을 방문해 각종 식료품이 든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쪽방촌에는 약 400가구가 한 평 남짓한 쪽방에서 거주 중이다.

김 여사가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하자, 어르신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다.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김 여사가 최초로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가정방문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려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같이 활동하고 봉사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이 계속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