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구매자 절반이 선택한 해외여행지 어디?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2. 12.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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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해외 항공권 판매 조사 결과
11월 항공권 판매 전년비 1268% 급증
전월비 10%·2019년비 14% 증가
1위 오사카 등 日 5개 도시 48% 차지
일본 오사카 / 사진 = 픽사베이
해외여행 본격화에 따라 항공권 판매도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가 11월 한 달간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1263%나 증가했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10% 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 같은 달과 견줘도 14% 많은 수준으로, 회복세를 넘은 상황이다.

인기 노선 순위는 쏠림세가 두드러졌다. 1위 오사카 16.8%, 2위 나리타 12.7%, 3위 후쿠오카12.6% 등으로 1~3위를 모두 일본 도시가 석권했다. 또 4위 태국 방콕 6.3%에 이어 5위가 삿포로 3.7%였다. 여기에 9위 오키나와 2.1%까지 포함하면 일본 5개 도시가 총 47.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일본 외에는 6위 베트남 다낭 3.5%, 7위 미국 괌 3.1%, 8위 필리핀 세부 2.2%, 10위 베트남 호찌민 2.0% 등 따뜻한 날씨의 동남아가 10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을 허용하고 엔화 가치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2년여 간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겨울 여행 시즌과 맞물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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