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올해 자사주 5만주 33억에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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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가 자사주 2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 대표가 올해 매입한 주식은 총 5만 주, 약 33억 원 규모다.
앞서 신 대표는 올해 3월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을 제외한 약 32억원)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대표는 올해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할 때 차익이 발생하면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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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가 자사주 2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입가는 약 12억1천만 원이다.
신 대표는 지난 6월과 9월에도 카카오페이 주식을 각각 1만5천 주씩 매입했다.
신 대표가 올해 매입한 주식은 총 5만 주, 약 33억 원 규모다.
앞서 신 대표는 올해 3월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을 제외한 약 32억원)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실제로 주식 재매입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어진 뒤인 6월부터 주식을 매입해왔다.
신 대표는 올해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할 때 차익이 발생하면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 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신 대표는 실행안의 일환으로 자사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수령하고 있다. 다른 경영진도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당시 대표 내정자 등 고위 임원 8명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해 878억 원을 현금화한 것을 계기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일고 회사의 미래에 관한 회의적 시각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던 류 전 대표는 취임 전에 물러났고, 신 대표는 3월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는 실행안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21일 종가는 5만8천700원으로, 지난해 11월 30일 24만8천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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