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AI와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체결···2030년까지 소해헬기대대 창설

박은경 기자 2022. 12. 22. 15: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 2026년까지 시제품 1대 제작·납품
2030년까지 ‘계획된 물량’ 전력화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규모는 3477억원이며, 기간은 2026년까지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까지 소해헬기 대대가 창설된다.

소해(掃海)헬기는 공중에서 해상 및 수중에 있는 기뢰를 탐색해 폭파 장치 등으로 제거하는 헬기다. 군은 해군의 기뢰대항능력 보강 및 해상교통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연구개발로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사청은 지난 10월 제안서 평가 결과를 토대로 KAI를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했고 이후 약 두 달간 협상을 거쳐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로 해군의 첫 공중 소해전력인 소해헬기 국내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고 방사청은 평가했다. KAI는 2026년까지 시제품 1대를 제작해 방사청에 납품할 계획이다.

체계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2030년까지 해군에 소해헬기대대가 창설되고 계획된 물량이 전력화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다만 계획된 물량의 구체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태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해헬기가 개발되면 해군이 신속하고 입체적인 소해작전을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해상교역의 바닷길과 항구를 보호하는 핵심 무기체계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