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1600억 '먹튀 혐의' 부인···첫 재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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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를 시도하면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22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회장을 비롯해 에디슨모터스 경영진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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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를 시도하면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22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회장을 비롯해 에디슨모터스 경영진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들은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 EV(현 스마트솔루션즈)를 무자본 인수한 후 쌍용차 인수 및 대규모 자금조달을 가장해 주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소액투자자 12만 5000여 명에게 피해를 주고 162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에디슨 EV 자금 500억원으로 비상장사인 에디슨모터스 유상신주를 인수하면서 주식 가치를 부풀려 에디슨 EV에 164억원의 손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섰다.
이날 강 회장 측은 재판부에 "공소사실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피고인들은 일단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디슨모터스 주식이 실질적 가치보다 고액평가돼 왜곡돼 있던 점을 제대로 확인·조사하지 못한 결과 상당한 손익을 가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강 회장 등과 공모해 주식 가치를 부풀린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에 참석한 한 피해자는 "회사는 오늘이라도 상폐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거리로 내몰리는 처지에 놓인 소액주주도 있으니 부디 엄벌해달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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