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될 것 같더니' SSG, 외인 한 자리 언제쯤?..."조만간 발표" [SS 시선집중]

김동영 2022. 12.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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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진용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다른 SSG 관계자 또한 "내부적으로 특이사항은 없다. 조만간 결정이 될 것이다. 발표가 나올 것 같다. 팀에서 신체검사 결과를 체크하고 있다. 예전 외국인 선수들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 로메로도 같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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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성용 단장.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진용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팀은 3팀이다. ‘챔피언’ SSG도 아직 한 자리가 빈다. 윌머 폰트(32) 대체자를 찾았고, 에니 로메로(31)를 찍었다. 의외로 확정 소식이 늦다. SSG는 “조만간”이라 했다.

SSG 김성용 단장은 22일 “로메로는 최종적으로 메디컬 체크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이 부분만 마무리 되면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폰트는 결별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SSG 관계자 또한 “내부적으로 특이사항은 없다. 조만간 결정이 될 것이다. 발표가 나올 것 같다. 팀에서 신체검사 결과를 체크하고 있다. 예전 외국인 선수들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 로메로도 같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는 시즌 후 폰트와 숀 모리만도를 보류선수명단에 포함시켰다. 후안 라가레스는 결별을 택했다. 이후 지난 8일 좌완 커크 맥카티를 77만5000달러(연봉 60만 달러, 옵션 17만5000달러)에 영입했고, 11일에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총액 10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품었다.

한 자리가 남는다. 폰트가 재계약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일 뻔했다. 2022년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28경기 184이닝, 13승 6패 170탈삼진, 평균자책점 2.69의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45를 만들었다. 7이닝 1실점과 7.2이닝 3실점을 일궜다.

그러나 폰트의 메이저리그 복귀 의지가 강했다. 일찌감치 SSG에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놨고, 현재까지도 SSG와 접촉은 없는 상태다. SSG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고,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았다.

그리고 올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뛴 로메로를 데려오기로 했다. 190㎝에 105㎏의 빼어난 신체조건을 보유한 좌완 파이어볼러다. 시속 150㎞을 훌쩍 넘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일본에서 4년을 보냈기에 아시아 야구도 어느 정도는 안다.

금방 발표가 나올 것 같았다. 의외로 늦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 지난 2020년 어깨 부상 이력이 있기에 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단장 교체 여파로 업무 자체가 늦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김 단장은 지난 14일 단장에 선임됐고, 현재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중이다.

어느 쪽이 됐든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나온다고 강조했다. 로메로-맥카티의 좌완 외국인 투수 듀오 구성 완료가 보인다. 나아가 외국인 선수 진용도 다 갖춰진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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