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한국, 월드컵 '소프트파워' 2위…BTS·손흥민 파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대한민국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들의 소프트파워 순위를 산정해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프트파워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예술 등이 행사하는 영향력을 뜻한다.

매체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훌륭한 소프트파워', 희망과 연대 의식을 보여준 '아름다운 소프트파워', 긍정적인 태도와 이타심을 유발한 '온화한 소프트파워'등의 척도로 종합 순위를 산정했다.

대한민국은 종합 소프트파워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포춘'은 "선수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응원이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월드컵 개막식 주제가를 부른 BTS 정국, 대회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 등의 영향력도 높게 바라봤다.

소프트파워 1위는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가 차지했으며 3위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가, 4위는 독일과 스페인 등을 물리치며 이변을 보여준 일본이 꼽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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