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손호준·공승연, 퇴근 분위기 사뭇 달라졌다…의미심장 투샷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손호준과 공승연이 두 사람 사이 묘한 기운이 흐르는 ‘의미심장 집 앞 투샷’을 선보인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시청자들을 화면 안으로 끌어당기는 치명적 마력과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강렬한 중독성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 봉도진(손호준)과 송설(공승연)은 응급실에서 진호개(김래원)와 얽힌 장기실종자 김현서(이소이)를 발견했고, 이후 김현서가 다시 납치된 것에 충격을 받고 고군분투 추적에 나섰다.
이와 관련 손호준과 공승연이 열연한 ‘특별한 퇴근일지’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먼저 오피스텔에 도착한 봉도진이 송설을 기다린 뒤 말을 건네는 상황. 봉도진은 진호개가 두고 간 캠핑 의자 옆에 쭈그려 앉아 깊은 고뇌에 빠지고, 송설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봉도진을 보고 의아해한다.
특히 송설이 평소와 다른 봉도진에게 “송설, 생존 보고합니다”라고 농담을 던지지만 봉도진은 계속 진지함을 유지한 채 한마디를 슬쩍 꺼낸 뒤 자리를 떠 송설을 놀라게 한다. 과연 봉도진이 송설에게 어떤 말을 던진 것인지, 살아서 퇴근이 목표’인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손호준과 공승연의 ‘복잡 미묘 생존 보고’ 현장은 두 사람의 세밀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활기찬 인사로 현장의 에너지를 끌어올린 두 사람은 평소처럼 장난을 치며 친밀함을 드러냈지만, 카메라가 돌자 바로 진지한 봉도진과 혼란스러운 송설로 변신하는 프로페셔널함을 빛냈던 터. 손호준과 공승연은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이타심과 돌발상황으로 미묘하게 달라지는 감정선을 물 흐르듯이 그려내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제작진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김현서 사건과 관련 경찰과 소방의 일촉즉발 추적기가 담길 전망이다”라며 “남은 2회 동안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김현서 사건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꼭 남은 2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11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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