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말 듣고 첫 우승한 13년차 양지호, 올해 가장 많이 본 남자골프 영상 주인공 [KPGA]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지호(33)의 우승 장면이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투어 15년차 양지호는 올해 5월 경기도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박성국과 공동 선두로 접전을 벌였다.
이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되었고, 22일 KPGA와 네이버 스포츠N골프는 '양지호와 김유정 씨의 대화 장면이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는 가장 많이 시청되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양지호(33)의 우승 장면이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투어 15년차 양지호는 올해 5월 경기도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박성국과 공동 선두로 접전을 벌였다. 경쟁자 박성국이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하면서 양지호가 2타 차 1위로 올라섰다.
양지호는 마지막 18번홀(파5. 559야드) 티샷으로 공을 페어웨이에 잘 올렸고, 두 번째 샷 클럽을 고민하다가 캐디백에서 우드를 꺼냈다.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하겠다는 각오가 읽혔다.
그러나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29) 씨는 양지호의 우드 선택을 만류하며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했고, 양지호가 들고 있던 우드를 뺏고 아이언을 건넸다.
그 결과, 양지호와 박성국이 똑같이 파를 기록하면서 2타 차로 우승이 확정되었다. 양지호로선 아내의 도움 덕분에 133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내었다.
이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되었고, 22일 KPGA와 네이버 스포츠N골프는 '양지호와 김유정 씨의 대화 장면이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는 가장 많이 시청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양지호는 우승 인터뷰에서 "최종일 캐디를 해준 아내가 2개 홀을 마칠 때마다 '지호야 너무 욕심내지 마'라고 자제를 시켜줬다"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양지호의 영상에 이어 장타자 정찬민(23)의 2번 아이언 샷이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되었다.
지난 8월 전남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진행된 우성종합건설오픈 1라운드 8번홀(파5. 627야드). 정찬민은 핀까지 279야드 남은 상황에서 2번 아이언으로 무려 278야드를 날려 공을 홀에 붙이는 장면이다. 정찬민은 2022시즌 장타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다.
가장 많이 본 영상 3위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캐디백을 메고 경기하는 허인회(35)의 경기 모습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