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김남길 "'아일랜드' 찐팬…부담 돼 두 번 거절"

사진=오센

배우 김남길 씨가 원작 실사화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오늘(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종 감독,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씨가 참석했다.

이날 김남길 씨는 "제안이 왔을때 두 번 거절을 했다. 실사화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드라마 산업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그 전에 왜 실사화가 안 됐겠냐는 의문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일랜드'의 열렬한 팬이었다.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고 마니아층이 확실해서 잘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잘해낼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정말 훅 빠져드는 작품이라 결국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인반요 캐릭터에 대해 "사람이면서도 사람이지 않은 면이 매력적이다. CG에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외형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는 부분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에서는 왜 저런 인물인지 잘 설명이 안됐는데 드라마적으로 서사를 추가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액션 연기 비하인드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는 조금 어려웠다. 사람과 하는게 아니라 CG에 의존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구현이 되는지,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했다. 또 찍으면서도 헷갈리는 게 있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공개되는 '아일랜드'는 신비의 섬 제주를 습격한 악귀 '정염귀'에 대적하기 위해 수천의 세월을 견뎌온 '반'(김남길 분)을 비롯 운명의 중심에 선 '미호'(이다희 분), 지상 최고의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분)이 냉혹한 인과율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인기 만화,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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