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김유진 기자 2022. 12.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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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전략이 필요하다"며 "금융교육의 수요자인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구분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하여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은퇴 이후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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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금융지원협의회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전략이 필요하다”며 “금융교육의 수요자인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구분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하여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은퇴 이후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필요한 금융지식을 갖추어 금융문제에 제대로 대응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웰빙은 금융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금융 문제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고, 금융충격으로부터 안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고령 ▲특수계층으로 나눠 운영하는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정규 수업 외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금융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정규수업이 아닌 ‘창의체험활동’, ‘방과후 수업’, ‘자유학년제’ 등을 활용해 금융교육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최근 미성년자의 주식투자가 늘어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리입금 피해가 계속되는 만큼 투자의 기초원리 및 불법사금융 예방교육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의 경우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소셜미디어에 ‘금융교육 통합채널’을 개설하고 5분 이내 간단한 내용의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게시해 관심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창업·취업, 주거마련, 학자금대출 등 실생활과 관련된 실용금융 콘텐츠도 대폭 발굴할 예정이다.

금융교육협의회는 생업 등으로 바쁜 중·장년층을 위해서 비대면 교육을 확대한다. 직장인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성인 대상 비대면 교육과정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은퇴를 대비할 수 있도록 노후자산 관리 콘텐츠를 확충하고 자녀 금융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도 발굴하여 자녀와 함께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고령층 금융교육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연계해 금융교육에 대한 수요를 취합하고, 금융교육기관이 함께 공동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수계층의 경우에는 해당 계층의 금융이용 특성을 고려하여 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교구재를 마련하는 한편, 특수계층 전담강사도 지속적으로 양성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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