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KDI, 경제 교과서 개발 참여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 논의

[서울경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새 경제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서울종암초등학교에서 제 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를 열고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좌우할 경제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경제교육이 중요하다”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더 많은 학교가 경제 교과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 경제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재부와 KDI가 경제 교과서 집필에 관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기재부는 경제 교과서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KDI는 집필진이 참고할 경제개념 해설집 등 학습 자료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경제 담당 교사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정부는 직무연수를 마친 교사에 국내외 연수자 선정 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직무연수는 기재부가 KDI에 위탁해 시행 중인 경제교육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방학 기간 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