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美 연준 비둘기파 목소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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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 시각) '빅 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매파(금리 인상 선호)'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오스탄 굴스비 신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비둘기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중도파),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중도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매파)가 FOMC 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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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 시각) ‘빅 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매파(금리 인상 선호)’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일부가 ‘비둘기파(금리 인하 선호)’로 교체될 예정이라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FOMC 위원 중 금리 인상을 선호하던 위원 3명(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이 FOMC에서 빠진다. 중도파로 불리던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내년에는 FOMC에서 나간다.
1년에 8번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FOMC는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이사 7명,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 지역은행인 연방준비은행 총재 4명이 구성원이다. 이 중 연방준비은행 총재 4명은 순번제로 1년씩 임기를 수행한다. 미국 내 연방준비은행은 총 12곳으로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11명의 총재 중 4명이 1년마다 FOMC 위원직을 맡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오스탄 굴스비 신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비둘기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중도파),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중도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매파)가 FOMC 위원을 맡는다.
결국 올해 매파 3명, 중도파 1명이었던 연방준비은행 총재 겸 FOMC 위원이 비둘기파 1명, 중도파 2명, 매파 1명으로 바뀌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노동 시장의 건전성에 동의하며 완전 고용을 중시하는 비둘기파가 2023년 8차례 열리는 FOMC에서 큰 비중을 보여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 초에는 올해와 다른 특이점을 발견하기 힘들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비둘기파와 매파의 견해에 차이가 거의 없다”며 “여기다 파월 의장은 FOMC에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하며 내부의 반대 없이 수십 년 동안 가장 빠르게 기준 금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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