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광주국토관리사무소·목포시 감사 제보자에 포상

기사내용 요약
2022년도 우수 감사제보자·공무원에 포상 실시
국토부·중기부·전남 김포시·수원 공무원 등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감사원이 21일 공익제보의 활성화를 위해 2022년도 우수 감사제보자와 제보사항을 성실히 조사한 기관 및 공무원에 포상을 실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광주국토관리사무소가 교량의 재도장 공사업체를 선정할 때 심의절차 등 규정을 위반했다는 제보를 국토교통부가 감사한 결과, 사전검토 없이 신기술 공법을 배제하고 특허공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 확인됐다.

도장상태가 양호함에도 전면 재도장하는 것으로 공사 발주한 사실도 알려졌다.

또 목포시가 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서 농지보전부담금 등 3개의 법정부담금을 계약상대자에게 부당 전가했다는 제보를 확인한 결과, 목포시가 공사용지 확보와 관련된 법정부담금은 발주기관이 부담하는 것이 타당함에도 계약상대자에게 납부하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두 사례는 우수 감사제보사항으로 선정됐다.

한편 수원시 감사담당관실 7급 공무원은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상임이사 정근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는 제보를 이첩받아 감사한 결과, 정근수당 지급대상 범위에 임원도 포함되는 것으로 임의 판단해 상임이사의 연봉에 정근수당을 포함해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상임이사의 정근수당 지급이 부적정하다는 법률자문을 받고도 계속 지급한 사실과 연봉조정위원회의 심의 절차상 하자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 사례는 처리 우수공무원 사례로 선정됐다.

감사원은 우수 감사제보자 36명과 국토부, 중소벤처기업부, 전라남도 김포시 등 4개 기관에 포상금을 전달하고, 우수직원 6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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