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송강호·이재용·허준이…올해의 무대위에[2022 인물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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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세계 속 한국의 저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월드컵에 출전해 12년 만의 한국 16강 진출 쾌거도 이뤘다.
기량과 투혼을 선사한 손흥민은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를 물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의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칸 영화제 주요 부문인 황금종려상·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감독상·각본상·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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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축구·영화 변방국서 세계 주류로…손흥민·송강호
10년만에 회장 승진…이재용 '뉴삼성' 날개 활짝
허준이 수상에…‘韓 수학 교육’ 자긍심·방향 점검
【서울=뉴시스】박정연 기자 = 2022년은 세계 속 한국의 저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다양한 인물들이 체육계·문화계·재계·학계 등 사회 각 분야서 활약하고 기대를 모았다. 뉴시스 편집부는 ‘마스크 투혼’ 손흥민, ‘칸의 남자’ 송강호, ‘회장’ 이재용, ‘필즈상 영예’ 허준이를 조명한다.
손흥민, ‘EPL 득점왕’서 ‘월드컵 16강 주역’까지
월드컵에 출전해 12년 만의 한국 16강 진출 쾌거도 이뤘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는 위기도 있었다. 한때 월드컵에 뛰지 못할 것이라 예측됐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 경기 출전해 헤딩에 가세하는 등 투지를 불태웠다.
기량과 투혼을 선사한 손흥민은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를 물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연기로 위안을 주는 배우”…‘칸의 남자’ 송강호
송강호는 국내 배우 중 칸 경쟁부문 최다 진출 진기록을 세웠다. 송강호는 2006년 ‘괴물’·2007년 ‘밀양’·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9년 ‘박쥐’·2019년 ‘기생충’·2021년 ‘비상선언’·2022년 ‘브로커’로 총 7번 칸의 초청을 받았는데, 이 중 ‘밀양’·‘박쥐’·‘기생충’·‘브로커’가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지난해에는 심사위원 자격으로도 칸을 찾았다.
송강호의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칸 영화제 주요 부문인 황금종려상·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감독상·각본상·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족쇄 푼 ‘회장’ 이재용, ‘뉴삼성’ 본격 시동
지난 10월에는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을 거쳐 부회장 승진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이 회장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할 리더십을 요구받아 왔다. 이 회장은 삼성·SK·현대자동차·LG 주요 4대 그룹 총수 중에서 유일하게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었다.
‘뉴삼성’ 재도약에 나선 이 회장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배출 등의 ‘파격 인사’ △통신·인공지능(AI) 등을 육성해 ‘미래 먹거리 발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중동을 선택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허준이, 한국계 수학자의 위상을 떨치다
필즈상은 4년마다 만 40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 최대 4명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노벨상보다 수상 기준이 까다롭다. 허준이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활용해 조합론의 오랜 난제들을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 지평을 열어 필즈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석사과정까지 거쳐 한국의 시스템을 발판으로 성장한 수학자다. 허 교수의 수상은 ‘한국 수학 교육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는 축하가 잇따른 반면, ‘평가 중심의 한국 교육 환경이 필즈상 수상에 영향을 끼쳤는가’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뒤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ypark94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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