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기업 절반은 2년도 못 버티고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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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신생기업, 법인+개인)의 절반 가까이는 2년도 못 버티고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부산의 신생기업이 감소세(전년 대비)를 보인 것은 2018년(-2.8%) 이후 3년 만이다.
신생기업은 경제활동을 새로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 근로자를 고용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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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신생기업 수 3년 만에 감소
1년 생존률 64.5%…2년은 53.3%로 뚝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신생기업, 법인+개인)의 절반 가까이는 2년도 못 버티고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도 안 돼 사업을 접는 기업도 35%나 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기업생멸 행정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의 신생기업은 5만8759곳으로 2020년(6만1626곳)보다 4.7%(2867곳) 줄었다.
연간 기준 부산의 신생기업이 감소세(전년 대비)를 보인 것은 2018년(-2.8%)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비스업 침체와 주력 산업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생기업은 경제활동을 새로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 근로자를 고용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말한다.
전국 신생 기업도 2020년 105만8842곳에서 지난해 102만2439곳으로 3.4%(3만6403곳) 줄며 2015년(-3.5%)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막상 사업을 시작해도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신생기업의 기간별 생존율은 ▷1년 64.5% ▷2년 53.3% ▷3년 45.5% ▷4년 39.2% ▷5년 34.6% ▷6년 29.2%로 집계됐다.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존율은 낮아지는 셈이다. ‘2년’을 기준으로 보면 46.7%가 폐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이 있거나 상용 근로자를 고용한 전국의 활동기업은 705만6000곳으로 전년 대비 23만5000곳(3.4%) 늘었다.
활동기업 중에는 매출액 5000만 원 미만인 소기업 비중이 50.4%로 가장 높았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활동 기업이 전년보다 3.4% 늘면서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제활동에 종사한 기업 10곳 중 8곳은 1인 기업이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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