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총학생회 측 "이범수 갑질 의혹 논란 확인된 증언 NO"

황소영 기자 2022. 12.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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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은 가운데,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제보'란 입장을 밝혔다.

신한대학교 3대 총학생회 측은 21일 이범수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공연예술학과가 소득분위에 의해 A/B반을 구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건은 본교 법인감사팀과 학생팀, 학과 사무실, 학과 학생회를 통해 여러 번 교차 확인했다. 소득분위가 아닌, 성적에 의해 분반되며 학생 개인 사정이 있을 시 분반 변경까지 가능한 걸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 교수의 갑질로 학생이 이미 절반 넘게 자퇴하고 휴학했다는 주장과 관련, 신한대 총학생회 측은 '금년도 4월부터 6월, 모든 학과의 재학생 충원율을 검토하고 있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도 공연예술학과의 자퇴율, 휴학생은 일부 학과 기준 상위권을 웃돌고 있다. 갑질에 의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자퇴하거나 휴학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했다'라고 반박했다.

또 총학생회 측은 '수업 중 폭언과 욕설이 난무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학과 학생회 인터뷰, 학생 익명 제보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증언 및 물증이 없는 상태이며, 이범수 교수의 촬영 일정 등으로 수업이 변경됐을 경우 사전 공지 및 보충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 됐다. 본교에서는 인권위원회와 학생 대표들을 중심으로 제보에 놓친 부분이 있을지 혹시 모를 피해 학생의 제보가 있는지 추가로 전수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학생회 자체 조사에선 현재 0건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한대 총학생회 측은 '2015년부터 갑질 문제가 대거 제보됐으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의혹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밝힐 것이고 잘못에 대한 인정과 부합되는 사과, 강력한 처벌 또한 이뤄질 것이나 현재까지는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과 관련해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하며 '일부 언론에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학교 및 해당 학과, 본교 학생들, 사건에 연루된 이범수 교수까지 피해를 당하고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A씨가 학부장인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으며, 이범수가 주말에도 수업하는 탓에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1학년 학생 중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고, 학교 측에 제보했으나 이범수에게 제보 사실이 새어나갔다고 했다.

이에 이범수 측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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