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인대회 우승女 '한국인 남친' 재등판…포샵 안해도 "와~"

소봄이 기자 2022. 12.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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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우승한 독일 대표의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야스민 셀벡의 남자친구인 자신을 소개한 언론 보도를 접한 박씨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건 여자친구인데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는 제가 더 이슈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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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우승한 야시민 셀벡과 그의 남자친구 박영민씨의 보정 전·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우승한 독일 대표의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그 남자친구가 직접 입장을 전했다.

세계 미인대회 우승자인 야스민 셀벡의 남자친구라고 알려진 박영민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과 찬사에 깊은 감사 인사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14일 야스민 셀벡의 남자친구인 자신을 소개한 언론 보도를 접한 박씨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건 여자친구인데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는 제가 더 이슈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씨는 조용히 넘어가려다가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여자친구 야스민 셀벡은 만 23세로, 에스토니아 탈린 출신 독일인"이라며 "현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보훔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법에 따라 얼굴이 달라 보이는 천의 얼굴을 가졌기에 사진마다 다른 사람처럼 보일 수는 있다. 키는 178㎝"라고 했다.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우승한 야시민 셀벡과 그의 남자친구 박영민씨의 보정 전·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또 박씨는 부모님, 조부모님 모두 한국인이라며 "혼혈이 아닌 순수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 미인대회 커뮤니티인 '미쏘솔로지'(Missosology)에서 올린 사진에 대해 "보정을 꽤 강하게 했다. 심지어 저 조차도 그 사진을 보면서 이게 누군가 싶어서 3일 동안 웃었고, 지금 봐도 웃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눈썹 문신하고 피부 미백 화장품과 파운데이션 좀 바르면 저렇게(사진 속 얼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저는 원래 로션 바르는 것조차 귀찮아하기에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보정하기 전인 원본 사진을 공개했다. 원본 사진은 보정 전보다 흐릿한 느낌은 있었지만,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보정 효과는 이목구비가 뚜렷해진 정도에 불과했다.

박씨는 "많은 분께서 커플 브이로그를 만들라고 요청하셨는데, 사실 코로나 전에 영상을 많이 찍어뒀는데 회사 업무에 치여 편집을 못 한 영상이 컴퓨터에 쌓여 있다"며 "영상편집용 컴퓨터도 큰 돈 주고 맞췄는데 현재는 인터넷 서핑용으로만 쓰인다. 개인적으로도 브이로그는 기록용으로 제작하고 싶었기에 언젠가 기회 되면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끝으로 박씨는 "앞으로 하얀색 셔츠 안에 속옷은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면서 성탄절과 새해를 잘 보내라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정 전도 잘 생겼다", "잘 생겼는데 여자친구까지 예쁘냐", "인생 혼자 산다", "전생에 누굴 구했냐", "부럽다", "행복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인터내셔널 2022'에서 우승한 야시민 셀벡과 그의 남자친구 박영민씨의 보정 전·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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