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하현상 “‘겨울이 오면’, 눈오는 밤거리에서 들어달라”(종합)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지난 19일 여섯 번째 싱글 ‘겨울이 오면’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출연했다. ‘겨울이 오면’은 하현상이 지난 5월 발표한 다섯 번째 싱글 ‘리벙 더 모먼트 오브 러브(Living the moment of love)’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스페셜 DJ 정모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는데 악기 없이 섰던 첫 무대는 어땠냐. 악기 없이 서는 무대가 떨리지는 않았냐”고 질문했다.
하현상은 “보통 무대에 서면 기타를 잡고 노래하는데 기타 없이는 처음 노래해 봤다”며 “긴장해서 손을 어디에 두고 노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모는 “확실히 기타가 무대에서 안정감을 준다”고 공감한 뒤 “기타는 언제부터 배웠냐”고 물었다.
하현상은 “고등학교 때 실용음악과를 나와 보컬을 전공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연주할 때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답했다.
정모는 “그룹 NCT의 도영과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방찬이 하현상 씨의 목소리에 반했다고 한다”며 “박보영 씨도 하현상 씨의 팬이라고 하는데 알고 있냐”고 질문했다. 하현상은 “제 팬이라고 엄청 예전에 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박보영 씨를 본 적이 있냐”는 정모의 질문에 하현상은 “실제로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모는 “많은 분들이 하현상 씨의 목소리에 감동한다. 현상 씨가 좋아하는 목소리의 소유자는 누구냐”고 질문했다.
하현상은 “‘고막소년단’이라는 예능을 했는데 같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던 정승환의 목소리에 푹 빠졌다”며 “승환 형의 목소리는 호소력이 너무 좋다”며 칭찬했다. 정모는 “현상 씨 목소리도 너무 좋다”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현상은 지난 9월부터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고막소년단’을 통해 폴킴 김민석, 정승환, 빅나티와 동명의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고막소년단은 지난달 ‘단거 (Sweet Thing)’, ‘사이’를 발표했다.
정모는 “이번 앨범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고 들었다 아스라이 불어온 찬바람 덕분에 영감을 얻었다던데”라고 말했다. 하현상은 “제가 이런 말을 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모는 “싱어송라이터들이 감성에 충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때 그 순간에는 그렇게 말을 하고 지금은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 저도 그렇다”고 이해했다.
이어 정모는 “곡 작업은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빠르게 하나 아니면 계획적으로 하는 편이냐”고 질문했다.
“매번 다르다”고 대답한 하현상은 “이번 ‘겨울이 오면’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 한 시간 만에 피아노를 치며 작사 작곡했다”며 “눈 오는 밤거리에서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하현상 씨가 생각하는 본인 목소리의 매력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하현상은 “내 목소리의 매력은 부담이 없고 담백한 느낌이라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모는 “편안한 게 특별한 것 같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도 출연한 하현상은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이 JTBC ‘슈퍼밴드’를 보고 영화 오디션 제의를 하셨다. 그때 캐스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현상은 지난 2019년 밴드 호피폴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참여해 우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현상은 정규 1집 앨범에 대한 질문에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노래를 계속 쌓아두고 있다. 지금까지 EP 앨범만 발매했는데 정규 1집을 내고 음악적인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겨울이 오면 제일 많이 듣는 노래로 “가수 조용필 선생님의 ‘추억에도 없는 이별’을 요즘 많이 듣고 있다”고 말하며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현상은 “오늘 ‘정희’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 다음에 또 뵙고 싶다”고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하현상이 지난 19일 발매한 ‘겨울이 오면’은 추운 겨울을 지내는 모든 이들을 위한 평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록 발라드 장르의 시즌송이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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