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원 이상 낙폭 키워 1270원대 하락…6월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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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폭을 키우면서 127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아시아 통화가 엔화, 위안화 모두 다시 강세폭을 확대했고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103선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환율이 1270원대에서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 6월 10일(종가 1268.9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엔화 강세) 131.8엔을 기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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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도 강세폭 키우면서 원화 상승 일조
국내증시 1% 안팎 상승세, 위험 선호 심리 지속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폭을 키우면서 127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 6월 10일(종가 1268.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가 엔화, 위안화 모두 다시 강세폭을 확대했고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103선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국내증시도 1% 안팎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5.7원)대비 11.6원 내린 1274.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따라 전일 대비 0.7원 하락한 1285.0원에 출발 한 뒤 3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다가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화 약세,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뚜렷해진 가운데 연말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압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270원대에서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 6월 10일(종가 1268.9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104선에서 소폭 강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엔화 등의 반등에 103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2시 45분께 전일 대비 0.316포인트 급락한 103.868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엔화는 같은 시간 달러당 131엔대를 회복하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엔화 강세) 131.8엔을 기록하는 중이다.
중국 위안화 역시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8위안대에서 하락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끌어내린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원화 반등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도 1%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5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에 0.84%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30억원 사고 기관도 순매수 하면서 1.26% 상승하는 중이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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