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다희 "간절하게 잘하고 싶었다…다채로운 색 담아"
박정선 기자 2022. 12. 22. 14:47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의 배우 이다희 등 주역들이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다희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된 '아일랜드' 제작발표회에서 "너무나 출연하고 싶어서 매달렸다. 절실함, 간절함이 있었다. 정말 잘해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독님, 배우들과 처음 만났을 때 모든 순간의 기억이 난다. 그 정도로 저에게 소중했던 작품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때의 시간이 굉장히 소중했다"면서 "(내가) 여리여리한느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 않나. 그런 면에서는 비슷한 결일 거다. 그러나 그 안에서 섬세한 면들이 있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속으론 따뜻하다. 다채로운 색이 나왔다"고 자신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차은우는 "만화를 알기 전에 대본부터 봤다. 요한이라는 캐릭터에 끌렸다. 매력적인 요한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김)남길이 형이 '같이 하자'고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겉으론 명랑한데, 속으론 슬픈 과거가 있다. 밝아도 슬픔이 내재된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 구마나 본업을 할 때만큼은 강하고 세다. 대비되는 모습을 요한으로서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궁탄을 연기한 성준은 그간 해왔던 작품과 결이 달라 걱정이 많았다. 액션물이라 괜히 폐 끼치는 게 아닐지 고민하기도 했다. (김)남길 형이 응원하고 추천해줬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반인반요이기 때문에, 액션 연기를 할 때도 평소와는 달리 특수효과의 힘을 빌려 상상력을 발휘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배종 감독의 첫 드라마다. 배우 김남길(반 역), 이다희(원미호 역), 차은우(요한 역), 성준(궁탄 역)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소환 통보 받자…이재명 "내가 그렇게 무섭나"
- "못생겼다" 서류탈락·"내 아들" 면접 최고점…대학병원 채용 비리 적발|도시락 있슈
- 다주택자 100명이 주택 2만2천여 채 가져…한 사람당 226채꼴
- '마약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 1심 무죄…"증거 부족"
- 16차례 무인점포 턴 50대…경찰은 오히려 생필품 건넸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