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제2의 임영웅 발굴할 수 있을까[★FOCUS][종합]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2'가 MBN '불타는 트롯맨'과의 경쟁, 전작 인기의 부담감을 안고 다시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미스터트롯2'는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미스터트롯2'는 이날 오전 11시 시작 직전 정전 사태로 20분 지연되는 해프닝도 맞이했다. 현장에는 김상배 TV조선 제작본부장과 전형주 PD, 그리고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가 참석했다.
'미스터트롯2'는 TV조선이 '미스트롯1', '미스터트롯1', '미스트롯2'에 이어 4번째로 내놓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 시리즈는 앞서 첫 남녀 우승자 송가인과 임영웅을 비롯해 홍자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양지은 홍지윤 등 걸출한 트로트 스타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스터트롯2'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1050 남성들이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으며 특히 1차 접수에서부터 이미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현역 가수들은 물론, 숨은 고수들도 합류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3년 동안 기다려오신 시청자 분들과 오디션을 준비해오신 참가자들의 열정을 최고의 서포트로 빛나게 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트로트 오디션을 향한 피로감에 대한 지적에 "직접 무대를 보시면 된다. 무대 자체가 차별성이고 말도 안되게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전형주 PD도 "참가자들의 열정이 뛰어났고 자기 살을 깎아가며 3년 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그 진정성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출연자 하나하나가 소모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제작진이 새로 꾸려지긴 했지만 현재 제작진 역시 다양한 오디션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 운영적 측면에서 어려움은 없었다. 트로트를 잘 이해하기 위해 음악을 듣고 콘서트 다니며 어떻게 해야 트로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공부를 했고 듣는 분들에게는 쉽게 다가가야 하는 고차원적 장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마스터로 다시 합류한 장윤정은 "나 역시 팬 입장에서 기다리면서 '미스터트롯2'에 자리해야겠다고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그분들께 의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텐데 익숙한 그림이어야 여기가 '미스터트롯2'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길잡이처럼 그 자리에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붐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오디션에 나오는 분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이 편하게 노래하고 춤추고 노래할 수 있게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호와 김연자도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동료 가수들을 심사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부담이 됐고 고민이 되지만 오디션에 참가하는 현역 가수들의 이전 무대는 지우고 새로운 모습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스타 탄생을 같이 시즌1부터 지켜본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안방에서 보다가 직접 나와 현장에서 보고 있으니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지난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N '불타는 트롯맨'과의 경쟁으로도 시청자들의 여러 시선을 이끌게 됐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 제작진이 론칭한 '불타는 트롯맨'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상배 본부장은 "'불타는 트롯맨'과 경쟁을 하면서 음악 산업 파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만 솔직한 속마음은 1%라도 이기고 싶다"라고 속내를 드러냈고, '불타는 트롯맨' MC로 합류한 도경완과 선의의 경쟁자로 마주한 장윤정은 "남편이 이제 막 프리를 선언한 방송인이라 갈 길이 다르다고 생각해 응원하고 그쪽에 가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답하고 "모니터를 해보니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아예 다른 프로그램을 보는 거 같아서 각자 응원한다"라고 답했다.
'미스터트롯2'가 '불타는 트롯맨'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지, 그리고 시즌1 우승자 임영웅의 화제성 못지않은 인기 참가자들을 발굴해낼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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