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과학 인재 만나 전폭지원 약속...“노벨상, 곧 쏟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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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2일 과학기술 청년인재를 만나 "나라의 수준은 과학 수준과 정확히 정비례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대통령 취임 후 많은 행사와 모임을 했지만 여러분을 만난 이 자리처럼 기쁘고 뿌듯한 자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우리나라의 과학 인재들을 이렇게 만나서 격려할 수 있다는 것이 아마 가장 보람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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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수준 과학 수준과 정비례
과학 발전 위한 자유·창의 강조
184명에 장학증서·기념패 수여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2일 과학기술 청년인재를 만나 “나라의 수준은 과학 수준과 정확히 정비례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노벨상 수상자도 곧 나올 것이라며 국가를 넘어 인류에 큰 보탬이 되는 과학자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대통령 취임 후 많은 행사와 모임을 했지만 여러분을 만난 이 자리처럼 기쁘고 뿌듯한 자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우리나라의 과학 인재들을 이렇게 만나서 격려할 수 있다는 것이 아마 가장 보람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교 1·3학년 140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중·고교생 44명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때가 됐다. 한 번 나오면 이제 쏟아질 것이다. 여러분 중 많은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해방 후 꾸준하게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올림픽과 월드컵 성과를 언급하며 “우리의 과학 수준도 (노벨상 수상의)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나라의 경제, 방위, 학문, 문학 수준 등을 종합했을 때 나라의 수준은 정확히 그 나라의 과학 수준과 정비례한다”며 “정치에서도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늘 과학이, 과학적 의사결정이 우선해야 된다. 과학이라는 것은 거짓이 없다”고 했다.
구소련과 동유럽 등 이전 공산권 진영 국가를 예로 들며, 국가 주도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는 있지만 결국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며 과학 발전을 위한 자유와 창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에서 자유롭게 연구하고 과제를 선택하고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하는 여건이 만들어질 때 과학이 꽃을 피울 수 있다”며 “이런 여건을 만드는 데 있어서 국가는 필요한 지원을 반드시 해야 된다. 그것이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이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은 국제 협력을 통해서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여러분의 연구가 국내에서만 평가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국제사회, 국제 과학계에서 인정받고 검증받고, 창의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디에서 연구를 하던, 여러분의 연구와 협력의 성과가 전 인류를 위해서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140명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4명에게 기념패와 부상을 직접 수여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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