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이 문제네...토트넘 출신 GK, "데파이가 로테 멤버로 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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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이 멤피스 데파이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22일(한국시간)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데파이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과거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로빈슨은 데파이가 팀에 합류할 경우 뛸 위치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 출신 골키퍼 로빈슨은 데파이 합류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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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이 멤피스 데파이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22일(한국시간)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데파이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과거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로빈슨은 데파이가 팀에 합류할 경우 뛸 위치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고 전했다.
데파이는 2015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인 7번까지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 2년도 채우지 못하고 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리옹에서 부활에 성공한 데파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다시 한번 빅클럽 도전장을 내민 데파이는 합류 초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시절부터 알고 지낸 데파이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고, 데파이 역시 주전으로 뛰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부상과 사령탑 교체 여파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쿠만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데파이보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우스만 뎀벨레 등을 활용했다. 올여름에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며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레반도프스키가 오면서 데파이는 자신의 등번호 9번을 양보해야 했다.
데파이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 기간에 바르셀로나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한 뒤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데파이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토트넘도 데파이와 연결된 팀 중 하나였다. 현재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등 공격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내내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파이는 분명 토트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토트넘 출신 골키퍼 로빈슨은 데파이 합류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데파이는 분명 좋은 선수다. 과거 맨유에서 떠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다. 그의 스피드는 토트넘에 또 다른 차원의 무언가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문제는 데파이가 어느 위치에서 뛰느냐다. 케인의 몸상태가 좋으면 당연히 그가 최전방을 맡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히샬리송이 뛸 수 있다. 월드컵을 보면서 히샬리송이 스트라이커로 뛸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데파이는 현 시점에서 고작 로테이션 선수로 뛰길 원치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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