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지역내총생산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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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GRDP가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전국 GRDP는 전년보다 132조원(6.8%) 증가한 2076조원으로 집계됐다.
GRDP 규모는 경기(527조원)와 서울(472조원), 인천(98조원) 등 수도권이 절반을 넘는 1097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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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GRDP가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평균 개인소득은 서울 다음으로 울산이 높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전국 GRDP는 전년보다 132조원(6.8%) 증가한 2076조원으로 집계됐다. GRDP 규모는 경기(527조원)와 서울(472조원), 인천(98조원) 등 수도권이 절반을 넘는 1097조원에 달했다. 비율로 따지면 52.8%로 역대 최고치다. 실질 GRDP 성장률은 4.2%로 2010년(7.0%)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GRDP 성장률은 지난 2019년 2.2%에서 재작년 -0.6%로 꺾인 뒤 작년 반등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제조업 호조와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국 1인당 GRDP는 261만원(7.0%) 늘어난 4012만원이었다. 울산(6913만원), 충남(5724만원), 서울(4965만원) 등이 평균을 웃돈 반면, 대구(2549만원), 광주(2958만원), 부산(2965만원) 등은 밑돌았다.
작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전년보다 138조원(7.0%) 증가한 2099조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공무원 중심의 행정도시인 세종(15조원)이 꼴찌였다. 지역총소득 규모가 큰 곳은 경기(558조원), 서울(515조원) 등이었다. 서울과 경기는 소득이 각각 43조원, 31조원 순유입됐지만, 충남과 전남은 25조원, 19조원씩 순유출됐다. 전국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222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2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으로부터 1위 자리를 가져온 후 작년까지 5년 연속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업 부진 등 여파로 1위를 내준 울산은 작년에도 2517만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작년 광업·제조업의 생산은 경기(33.8%), 충남(11.3%), 경북(8.8%) 등 비중이 컸다. 건설업은 경기(29.8%), 서울(12.4%), 인천(7.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다. 서비스업은 서울(33.0%), 경기(22.5%), 부산(5.8%)순, 농림어업은 경북(17.7%), 전남(15.9%), 충남(13.3%) 순서였다. 소비와 투자는 경기와 서울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국 최종소비는 전년보다 83조원(6.7%) 증가한 1331조원이었다.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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