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 빚, GDP의 223.7%… 기업 부채비율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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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문의 빚이 3593조원을 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5.2%로 전분기(105.7%) 보다 0.5%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업은 118.5%로 전분기(116.6%)와 비교해 1.9%포인트 올랐다.
3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부채를 합한 규모는 359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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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23.7%로 전분기와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1분기(220.9%)와 비교해서는 2.8%포인트 오른 수치다.
가계신용 레버리지는 축소된 반면 기업신용 레버리지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5.2%로 전분기(105.7%) 보다 0.5%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업은 118.5%로 전분기(116.6%)와 비교해 1.9%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가계신용은 금리 상승세,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업신용은 운전자금 수요 증대 등으로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부채를 합한 규모는 359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부채는 1870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가계대출은 1756조8000억원, 판매신용은 113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66.1%로 1분기(169.2%)와 비교해 3.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소득 측면에서 가계 전반의 채무상환 능력은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46.2%로 1분기(45.6%)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1722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금리 상승에도 자본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발행 여건 악화, 환율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금수요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기업의 부채비율은 83.1%로 전년말(80.1%)에 비해 상승했다. 다만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과다부채 기업 비중은 지난해 말 14.6%에서 올해 2분기말 11.0%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은 대출금리 상승세와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애로 등으로 점차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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