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유발'→'성기능 장애', 더 세진 담뱃값 그림·문구 적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담뱃갑에 인쇄되는 경고 그림·문구가 오는 23일부터 변경된다.
기존 경고 그림·문구보다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위험이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직관적으로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2일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가 오는 23일부터 24개월간 적용된다고 밝혔다.
바뀐 경고 그림과 문구는 주제별 특성에 맞게 건강위험에 대한 표현을 강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말부터 시중 판매 예쌍
담배 연기 코 막는 아이→꽁초 가득 젖병 먹는 영아
경고문구, '수치 제시형'→'질병 강조형'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담뱃갑에 인쇄되는 경고 그림·문구가 오는 23일부터 변경된다. 기존 경고 그림·문구보다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위험이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직관적으로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경고그림 총 12종(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하고 다 교체했다. 바뀐 경고 그림과 문구는 주제별 특성에 맞게 건강위험에 대한 표현을 강화했다.
간접흡연을 주제로 한 경고그림은 담배 연기에 코를 막는 아이의 얼굴을 표현한 그림에서 담배꽁초가 가득한 젖병을 영아에게 먹이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조기 사망과 관련한 그림은 영정 사진 안의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에서 흡연자의 얼굴을 연기로 표현해 담배 연기와 겹쳐지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경고문구는 12종 중 궐련 10종을 ‘수치 제시형’에서 ‘질병 강조형’으로 교체했다. 질병 발생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했던 것을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명과 건강 위험을 간결하게 표현해 질병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흡연하면 발기부전 유발’은 ‘성기능 장애’로 변경됐다.
경고 그림·문구가 교체된 것은 기존 그림·문구에 대한 익숙함을 막고 경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은 담뱃갑 경고그림과 경고문구를 24개월 주기로 고시하도록 하고 있다.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제도는 지난 2016년 12월 23일 처음 시행됐다. 2016년 40.7%이던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20년 34.0%로 낮아졌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세 10% 하락시 집주인 3.7%는 보증금 못 줘…평균 3000만원 부족
- '결혼지옥' 논란에 전여옥 "오은영, 병원으로 돌아가라"
- 컵라면 훔친 여성에… 생필품 건넨 경찰, 무슨 사연이?
- "명문대 출신에 연봉 7천"…남편의 거짓말, 이혼 사유 되나요
- 檢소환에 이재명 "尹, 내가 그렇게 무섭나…나 죽여도 무능함 못 감춰"
- 초대형 계약에 16대 주장까지…양키스 레전드 향하는 저지
- 마스크 쓴 손흥민, 니스와의 친선전서 16분 출전
- 이완용에 날아든 비수..이재명 출생[그해 오늘]
- (영상) ‘이것’ 훈계에 어머니뻘 여성 날아차기한 남중생들
- 이일화 "박보검과 열애? 휴가 때 사진 찍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