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호 ‘기생충’, 美버라이어티 ‘최고 영화 100선’ 82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2. 12.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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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최고 영화 100선'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역대 최고 영화 100편 중 '기생충'은 82위에 올랐다.

버라이어티가 뽑은 역대 최고 영화 1위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1960)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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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
영화 ‘기생충’. 사진I버라이어티 홈페이지 캡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최고 영화 100선’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역대 최고 영화 100편 중 ‘기생충’은 82위에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은 날카로운 의도와 보편적인 호소력을 모두 갖춘 스릴러 영화이자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티핑포인트’(극적 변화점)를 이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기생충’은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대한 봉준호표 블랙 코미디와 날카로운 통찰, 씁쓸한 탄식이 녹아 있는 현실적인 희비극. 섬세하고도 오락적인 동시에 예술적인, 봉준호 월드의 진화를 입증한 글로벌 화제작이다.

‘기생충’은 전 세계의 찬사 속에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가운데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고,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버라이어티가 뽑은 역대 최고 영화 1위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1960)에 돌아갔다.

그 뒤는 빅터 플레밍 감독의 ‘오즈의 마법사’(1939)가 이었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가 3위를 기록했다. 오슨 웰스 감독의 걸작 ‘시민 케인’(1941)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펄프 픽션’(1994)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7인의 사무라이’(구로사와 아키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스탠리 큐브릭), ‘원더풀 라이프(프랭크 카프라)’, ‘이브의 모든 것’(조셉 L 맨키위즈), ‘라이언 일병 구하기’(스티븐 스필버그) 순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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