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잔류 선언..."적절한 가격에만 이적 허용"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망)가 이적설을 부인했다.
음바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웃을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이적설이 터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준우승 충격에 빠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음바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더 강력한 프로젝트를 원하고 있으며 연봉 삭감도 감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이 행선지로 언급됐다.
음바페는 결승전 후 사흘 만에 PSG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21일에 구단 SNS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한 음바페의 모습을 공개했다. 음바페는 당초 열흘 정도 휴가를 가지려 했으나 빠르게 복귀하며 팀에 합류했다. 음바페는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눴다.
복귀와 함께 이적설도 빠르게 부인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음바페는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날 것이란 소식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겨울 이적시장의 이탈은 없으며 내년 여름에도 ‘적절한 가격’으로만 음바페 이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6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계약 만료까지 2년 넘게 남아 있어 다른 팀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서는 PSG가 만족할 수 있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막대한 연봉도 감당해야 한다. 음바페의 연봉은 9,000만 유로(약 1,220억원) 정도로 세계 최고 주급이다. 큰 금액을 투입할 수 있는 구단이라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음바페의 몸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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