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이노텍, 올해 영업익 전망치 11% 하향…목표주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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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생산차질로 인한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0.4%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1%, 7% 하향했기 때문"이라면서 "다른 가정을 그대로 두더라도 환율 가정만 기존 1338원에서 1300원으로 하향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이 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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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생산차질로 인한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0.4% 하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리포트를 통해 "실적 하회의 주요인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에서 북미 고객사 관련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이노텍 4분기 매출액은 6조1013억원, 영업이익은 4428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각각 16%, 29%씩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을 조립하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11월 초 코로나로 인한 봉쇄 이후 폭동 사태가 일어나며 생산차질이 길어졌다"며 "광학솔루션의 매출액을 기존 대비 18% 하향한 5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 내 비중 70%를 차지하는 패키지기판 역시 해당 영향을 받아 기판소재 사업부 매출액도 기존 대비 10% 하향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4분기 생산 차질분의 일정 부분이 내년 1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효과는 불확실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23년 1분기 물량 회복 여부가 단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에 있어 가장 큰 변수"라면서 "소비 측면에서 보면 2023년 1분기는 해당 기간(연말 쇼핑 시즌)보다 소비 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환율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2021년 1분기 환율은 1375원대로 전망했으나 현재 원달러환율(21일 종가 기준)은 1285.7원까지 내려왔다. 관련 실적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11%, 7% 하향했기 때문"이라면서 "다른 가정을 그대로 두더라도 환율 가정만 기존 1338원에서 1300원으로 하향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이 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가 지나가는 시점까지 애플의 신제품 공개를 제외하면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구간으로 진입한다"면서도 "다만 2023년 연간으로 보면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55%다. 21일 종가는 27만65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55.5%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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