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폭설에 항공기 200여편 결항···발묶인 1만여 관광객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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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오면서 항공기 200여편이 22일 결항해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강한 눈보라로 오후 1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기 110편과 도착 예정 항공기 111편 등 총 229편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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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오면서 항공기 200여편이 22일 결항해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강한 눈보라로 오후 1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기 110편과 도착 예정 항공기 111편 등 총 229편이 결항했다.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총 2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결항한 항공편은 출발 기준 63편이었지만 눈보라가 빠르게 거세지면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결항이 출발 118편, 도착 111편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제주도는 폭설 예보에 따라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22일 오후 6∼7시, 23일 오전 7∼8시 노선버스를 임시 증차해 운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밖에도 김포 출발 24편, 광주 출발 10편이 결항됐다.
여객선은 47개 항로 57척이 통제됐으며, 국립공원은 10개 공원 256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도로는 경북 16곳, 경남 3곳, 전남 1곳 등 지방도 20곳이 통제됐다.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는 직전 집계인 오전 6시 기준보다 2건 늘어 총 28건이다. 이 중 일부에서는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대설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만큼 중대본 집계상 인명피해 상황에서는 빠졌다.
시설 피해는 계량기 동파 283건이 있었다. 서울 183건, 인천 47건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도 경기에서 1건 집계됐다.
현재 충청, 전라권,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이 지역에는 오는 24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서운 추위도 이어질 예정이다.
수도권, 강원, 충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23일과 24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더 떨어져 중부지방 영하 15도, 남부지방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전망된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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