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디지털 교육 2배 확대…과목 선택권 강화

서현아 기자 2022. 12.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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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오는 2024년부터 적용될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됐습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크게 늘리고, 디지털 교육을 확대한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서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교육과정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 전반을 아울러 과목 선택권을 확대합니다.


학교별로 자율시간을 도입해, 학생들의 진로와 지역의 수요에 맞는 과목을 알아서 꾸릴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특히, 고등학교에는 학점제가 전면 도입됩니다. 


수업 방식도 실생활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혁신하고, 특목고에서만 개설됐던 전문교과를 일반고에서도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디지털 소양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늘립니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같은 정보 교과 수업을 초등학교는 현행 17시간에서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합니다.


초등 저학년에선 국어 수업 시수를 34시간으로 늘려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게 됩니다.


10.29 참사를 계기로 체험형 안전교육도 확대합니다. 


인터뷰: 장상윤 차관 / 교육부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정추진위원회와 각론조정위원회 등 개정 관련 협의체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며, 교육과정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쟁점들을 조정하였습니다."


이념 논쟁이 첨예했던 일부 사안은 갈등을 남긴 채 확정됐습니다. 


고교 한국사의 '자유민주주의' 표현은 유지, 보건 교과의 '성평등'과 '성소수자' 표현은 교과서에서 최종적으로 빠지게 됐습니다. 


새 교육과정은 2024년엔 초등 1~2학년, 2025년엔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교에 순차 적용됩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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