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키리오스, 조코비치 호주오픈 복귀 환영…"모든 대회에 필요한 선수"

서장원 기자 2022. 12.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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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가 내년 호주오픈에 복귀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환영했다.

FOX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키리오스가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자 발급이 취소된 조코비치는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몇 달 사이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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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오른쪽)와 닉 키리오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가 내년 호주오픈에 복귀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환영했다.

FOX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키리오스가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올해 초 열린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대회 출전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지만 백신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호주 정부와 법적 다툼을 벌였고, 결국 입국을 거부당해 추방 조치됐다.

비자 발급이 취소된 조코비치는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몇 달 사이 상황이 달라졌다. 호주 정부가 지난 7월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허용했고, 조코비치에게도 임시 비자 발급을 허가하면서 극적으로 호주오픈 출전길이 열렸다.

지난 1월 조코비치 추방 당시에도 그를 옹호했던 키리오스는 "조코비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모든 대회에는 조코비치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그가 호주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조코비치와 키리오스는 올해 윔블던 결승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조코비치가 3-1(4-6 6-3 6-4 7-6)으로 키리오스를 꺾으면서 개인 통산 21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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