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국립암센터, 인니와 조혈모세포이식 협력 확대 外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국립암센터가 21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혈모세포이식 개발 및 의료서비스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8년 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의료진 총 10명이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는 올해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소했다.
두 기관은 기존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조혈모세포이식의 의료서비스 관리 ▲종양학 분야의 협력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역량 강화 ▲방문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서홍관 원장은 “2차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협력을 강화하고 암 정복을 위한 국제사회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에코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원장도 “이번 2차 협약을 계기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보다 긴밀한 교류를 통해 암 전문 의료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ESG 위원회 발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1일 ESG 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내년 1월 1일 신설된다. 위원회는 윤승규 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진료부원장 인용 교수,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병원은 ESG 경영의 전략 방향에 대해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병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전한 병원 ▲윤리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병원 등으로 정했다. 병원은 ESG 위원회 발족을 기점으로 지배구조 측면에서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홈페이지 정보공시 체계 등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ESG 문화를 원내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의료폐기물 등 ESG 경영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의료계에서도 필수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며 “이번 ESG 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ESG 경영과 연관된 각종 아이템을 발굴해 환자 안전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대의료원·인성정보, 재외국민 원격의료 서비스 업무협약
을지대의료원과 인성정보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재외국민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재외국민 원격 의료상담·진단 서비스 개발·제공 상호협력 ▲원격의료 솔루션·시스템 구축 공동 연구 ▲환자 원격의료·방한 검진·치료 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우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진료현장에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해본 만큼 내원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도 “재외동포들이 해당 국가의 언어로 본인의 증상을 정확히 얘기하기 어렵거나 높은 의료비와 긴 대기시간으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인성정보의 기술력과 을지대의료원의 전문성을 더해 원격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지난 15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병실로 준중환자실 개념이다. 본관 9층 병동 내 4인실로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간호하며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악화시킬 수 있는 뇌손상 요인을 찾아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받은 환자 ▲뇌경색 진행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 시행 환자 등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영구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며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를 통해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뇌졸중 초기 집중 치료와 체계적 치료 전문화,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 하반기 개소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본격 운영 중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는 침상 별 활력 징후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최신 장비를 구비돼 있다. 이밖에도 신경과 전문의와 전담 간호인력 등 총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정인영 전문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으로 골든타임 내 빠른 검사와 처치, 시술 등이 가능하다”며 “치료효과와 함께 합병증 예방과 장애 발생률 감소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병원은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9차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출간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비롯해 35명의 의학자들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임상 분야에서 나타난 남녀 간 차이를 체계화한 교과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을 출판했다.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호르몬·유전자 등에 의한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아우르는 성별에 따른 질환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분야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소화기질환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내분비대사질환 ▲류마티스질환 ▲감염질환 ▲소아정형외과질환(뇌성마비) ▲외과질환 ▲정신과 및 신경과질환 ▲재활의학질환 ▲응급의학질환 ▲마취통증의학 ▲치과 질환 등 임상 분야 전반에서의 성차를 다루고 있다.
김나영 교수는 “의학·생명과학 영역에서 성차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더 깊이 고려돼야 한다”며 “전문가들에게 성차의학의 개념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고, 향후 전체적인 의학, 과학 연구가 이를 고려해 발전할 수 있도록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혁 피아니스트, 자선 공연 수익금 전액 중앙대병원에 기부
피아니스트 이혁이 자선 공연을 열고 콘서트 티켓 수익금 전액을 중앙대병원에 기부했다.
지난달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지난 20일 중앙대 서울캠퍼스 아트센터 중앙아트홀에서 ‘기부콘서트 Op.1’을 열고, 공연 수익금은 중앙대병원에서 치료받는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혁은 “앞으로도 음악으로 사회에 유익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아청소년 환우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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