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첫 승 만든 아내의 조언, 2022시즌 코리안투어 최고 인기 장면 선정

이상필 기자 2022. 12.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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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33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낸 '투어 15년 차' 양지호(33)였다.

22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이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파5/559야드)에서 양지호와 그의 아내이자 캐디인 김유정(29) 씨의 대화가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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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33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낸 '투어 15년 차' 양지호(33)였다.

22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이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파5/559야드)에서 양지호와 그의 아내이자 캐디인 김유정(29) 씨의 대화가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당시 18번 홀에서 양지호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유정 씨는 그런 양지호를 만류하며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했고 양지호가 들고 있던 우드를 뺏고 아이언을 건넸다. 이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지호는 우승 직후 "최종일 캐디를 해준 아내가 2개 홀을 마칠 때 마다 '지호야 너무 욕심내지 마'라고 자제를 시켜줬다"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위로는 2022시즌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을 수상한 '코리안 빅보이' 정찬민(23, CJ온스타일)의 경기 장면이었다. 전남 영암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진행된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 8번 홀(파5/627야드)에서 정찬민은 티샷을 한 뒤 핀까지 279야드 남은 상황에서 2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정찬민의 샷은 무려 278야드나 날아갔고 공은 그린 근처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3위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캐디백을 메고 경기하는 허인회(35, 금강주택)의 경기 모습이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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