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내포 종합병원 부지 매입기간 단축…2024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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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명지의료재단과 3년인 부지 매입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내년 10월께 매입을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 1월 관련 내용을 담아 명지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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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명지의료재단과 3년인 부지 매입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내년 10월께 매입을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지 매입 완료 시기는 2025년 5월로, 인허가 절차 등을 거치면 2027년께나 착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 1월 관련 내용을 담아 명지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 혁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3만4천214㎡)에 응급의료센터와 중증 심혈관센터 등을 갖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지역거점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충남개발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금과 중도금 5회, 잔금 등 매매 대금을 7차례에 걸쳐 총 3년 동안 납부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김태흠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계약 내용을 보니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 합의한 데다 토지매매와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 제 임기에 첫 삽을 뜰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최근 명지의료재단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토지 매입기간을 1년으로 줄여달라고 제안했고, 인허가 절차도 기간 내에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올해 성과에 대해 "도민과 도정이 혼연일체가 돼 현안을 풀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사이전범도민추진위원회가 육사 이전 정당성을 알린 것과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성공을 예로 들었다.
더불어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체계 마련,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등도 성과로 꼽았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6개월 동안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충남의 기틀을 세웠다"며 "도민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충남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가겠다"고 강조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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