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에서 `브랜드 가치` 중요성 더 높아져

김남석 2022. 12. 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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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분양시장에서 브랜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브랜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브랜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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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분양시장 수요자 인식 조사
브랜드 건설사 신뢰도 영향
최대 3천만원 추가지불 의향
<사진=리얼투데이>

분양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입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분양 성패가 갈리고, 입주 후 가격 변동도 달라 수요자들의 주요 선택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분양시장 수요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8%는 아파트 브랜드가 수요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보통 이상 영향을 미친다'가 51.9%로 1위를 차지했고, '매우 영향을 미친다' 26.1%, '보통 정도 영향을 미친다'가 20.1%였다. 반대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1.3%, 0.6%에 불과했다.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중복 응답 가능)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 브랜드 건설사의 신뢰도가 높아서'를 58.3%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2위는 '품질을 신뢰할 수 있어서'(40.9%)로 나타났다.

또한 수요자들은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에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 아파트라면 얼마까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1000만~3000만원'(34.1%)을 선택했고, '3000만~5000만원'(28.6%), '5000만원~1억원'(15.8%) 순으로 조사됐다. 1억원 이상을 추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8.3%에 달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분양시장에서 브랜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브랜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브랜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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