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전력 예비율 10%선 위태

박지혜 2022. 12.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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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동지'인 오늘 아침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른 가운데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 최대 전력 수요(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가 9만 3500㎿(메가와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역대 여름철과 겨울철을 통틀어 최대 전력 수요인 지난 7월 7일 9만 2990㎿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전 겨울철 최고치인 지난해 12월 27일 9만 708㎿는 지난 19일 9만 1710㎿, 21일 9만 2698㎿의 최대전력을 기록하며 연달아 깨졌습니다.

다만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1만 1904㎿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예측됩니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 비상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한 공급 예비력은 1만 ㎿, 예비율은 10%로 여겨집니다.

어제 전력 예비율은 11.4%로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는데 지금 추세라며 10%대 예비율이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오늘 최대전력은 오전 10시 30분 쯤 9만 45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9만 2645㎿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전력 수급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당초 전망 대비 태양광 발전량이 저조하지만 최근 준공된 신한울 1호기와 5년 만에 가동을 재개한 한빛 4호기 등 원전이 적시에 투입되면서 예비력은 1만 ㎿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전 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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