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공격하는 ‘보수 참칭’ 패널 안 돼”…방송사에 항의 공문
강경석 기자 2022. 12. 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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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집권여당을 공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대변하는 방송 패널이냐"며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을 공정하게 출연시켜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방송사들은 통상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을 구성할 때 보수 성향의 패널과 진보 성향의 패널 사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식상의 구색만 갖췄을 뿐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100 대 0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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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시사 보도 프로그램 보수·진보 패널 균형 맞춰야”
국가 통계 조작 의혹엔 문재인 전 대통령 사과 요구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집권여당을 공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대변하는 방송 패널이냐”며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을 공정하게 출연시켜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방송사들은 통상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을 구성할 때 보수 성향의 패널과 진보 성향의 패널 사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식상의 구색만 갖췄을 뿐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100 대 0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분들이 보수 패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계속 출연하고 있다”며 “세상에 별의별 보수가 다 있겠지만 이들은 보수 ‘참칭’ 패널, 자칭 보수 패널들”이라고 지적했다.
지상파 뉴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위원장은 “정규 뉴스에 나오는 발언자 선정 불균형도 심각하다”며 “전당대회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꾼 데 대한 보도가 대표적인 예다. 이 결정을 폄하하는 코멘트로 가득했는데 의도적 편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활동에 대한 압박으로 비칠까 자제하고 또 자제해왔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이런 적대적 불균형과 편향적 보도 경향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방송사 공문 발송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한 우리 당의 최소한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권 국가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맹폭을 퍼부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국가 통계 조작은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 사기극에 가깝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통계 조작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2018년 8월 소득분배 지표가 악화됐다는 통계청 발표 직후 당시 통계청장이 경질되고 이후 수치가 달라졌던 점을 언급하며 “구중궁궐 청와대 집무실에 앉아 조작된 수치를 받아보고 그게 한국경제의 현실이라 생각했느냐”고 문 전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부동산 통계 지표를 언급하며 ‘범죄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위원장은 “자고 나면 서울 집값이 신기록을 경신하던 2020년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은 감정원 통계로 집값이 11% 정도 올랐다고 했지만 당시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아파트 가격은 52%나 상승했다”며 “감사원은 이런 범죄 행위의 전모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통계 조작 의혹엔 문재인 전 대통령 사과 요구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집권여당을 공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대변하는 방송 패널이냐”며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을 공정하게 출연시켜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방송사들은 통상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을 구성할 때 보수 성향의 패널과 진보 성향의 패널 사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식상의 구색만 갖췄을 뿐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100 대 0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분들이 보수 패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계속 출연하고 있다”며 “세상에 별의별 보수가 다 있겠지만 이들은 보수 ‘참칭’ 패널, 자칭 보수 패널들”이라고 지적했다.
지상파 뉴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위원장은 “정규 뉴스에 나오는 발언자 선정 불균형도 심각하다”며 “전당대회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꾼 데 대한 보도가 대표적인 예다. 이 결정을 폄하하는 코멘트로 가득했는데 의도적 편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활동에 대한 압박으로 비칠까 자제하고 또 자제해왔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이런 적대적 불균형과 편향적 보도 경향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방송사 공문 발송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한 우리 당의 최소한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권 국가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맹폭을 퍼부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국가 통계 조작은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 사기극에 가깝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통계 조작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2018년 8월 소득분배 지표가 악화됐다는 통계청 발표 직후 당시 통계청장이 경질되고 이후 수치가 달라졌던 점을 언급하며 “구중궁궐 청와대 집무실에 앉아 조작된 수치를 받아보고 그게 한국경제의 현실이라 생각했느냐”고 문 전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부동산 통계 지표를 언급하며 ‘범죄 행위’라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위원장은 “자고 나면 서울 집값이 신기록을 경신하던 2020년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은 감정원 통계로 집값이 11% 정도 올랐다고 했지만 당시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아파트 가격은 52%나 상승했다”며 “감사원은 이런 범죄 행위의 전모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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