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20% 떨어지면 대출자 5%는 집 팔아도 빚 못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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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택 가격이 올해 6월 말보다 20% 떨어지면 대출자 100명 가운데 5명은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올해 6월 말보다 20% 떨어질 경우,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자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운 고위험 가구의 비중이 전체 대출 가구 중에서 3.3%에서 4.9%로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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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택 가격이 올해 6월 말보다 20% 떨어지면 대출자 100명 가운데 5명은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기준금리가 지난 6월 말 수준보다 2%포인트 오르면, 취약 가계·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 1.7%포인트, 3.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올해 6월 말보다 20% 떨어질 경우,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자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운 고위험 가구의 비중이 전체 대출 가구 중에서 3.3%에서 4.9%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부동산 가격 경착륙 가능성 등에 대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가격이 37∼38% 정도 올랐는데, 올해 11월까지 10.4% 떨어졌기 때문에 급락이라기보다는 조정 국면"이라며 "아직 이 정도 하락은 금융기관이나 가계가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국장은 또 "코로나 이후 상승률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 15% 하락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도 금융기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건전성에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38540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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