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측, 컴백 무기한 연기 "근심 해소 안되면 활동 무의미" (공식)

곽현수 2022. 12. 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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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가 예정되었던 컴백에 대한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22일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는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이에티브 측의 컴백 무기한 연기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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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가 예정되었던 컴백에 대한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22일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는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이에티브 측의 컴백 무기한 연기가 발표됐다.

소속사 측은 "당사를 둘러싼 여러 일들로 이달의 소녀(LOONA) 팬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를 지켜보시는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사는 오빛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결과,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따라서 11인의 멤버가 열심히 준비한, 2023년 1월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 The Origin Album [0]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달의 소녀에 대해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에 비하여 많은 투자와 비용이 필요했던 장기적이고 거대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저희가 노력한 만큼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달의 소녀가 기획, 결성된 이후 중소 기획사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비용이 끝없이 필요했으나, 당연히 이는 선투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기획사의 몫이라 여기고 버텨내었습니다"라고 수익 정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처음부터 이달의 소녀의 성공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한 기약 없는 기획사의 투자와 노력, 이를 믿고 따라주는 멤버들의 믿음과 희생으로 이루어 내야 할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중들에게 이달의 소녀 전체가 하나의 이름으로 각인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다인원 걸그룹의 특성상 먼저 알려지는 멤버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당사도 대중들에게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가길 원했지만, 불행하게도 저희의 기대와는 달리 前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라며 앞서 팀에서 제명된 츄 씨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소속사 측은 "이로 인해 당사도 선투자에 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하였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고 말았습니다"라며 앞서 보도된 츄 씨와의 수익정산 문제가 발생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일련의 모든 문제는 당사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일이며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지만, 어떻게든 이달의 소녀를 지켜내고 함께 꿈을 이루겠다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라며 "반드시 팬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끝맺었다.

[사진=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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