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컴백 무기한 연기 “불행한 결론”[공식]
그룹 이달의 소녀가 컴백을 무기한 연기한다.
22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빛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결과,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다”라고 말하며 내달 3일 발매 예정이었던 ‘The Origin Album [0]’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이달의 소녀는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인 프로젝트”라며 “이달의 소녀가 기획, 결성된 이후 중소 기획사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비용이 끝없이 필요했으나 당연히 이는 선투자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기획사의 몫이라 여기고 버텨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산문제에 있어 여러 오해와 억측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당사는 오랜 기간 수익이 발생하지 못했던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부족하고 작은 기획사의 무모한 시도였지만, 그런 회사를 믿어준 멤버들의 노력과 기다림으로 첫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6년 만인 올해, 드디어 그 희망의 빛을 발견해 나가고 있었다”라며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가길 원했으나, 불행하게도 기대와는 달리 전 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됐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라며 “아직 유효한 이달의 소녀의 꿈과 미래를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최근 멤버였던 츄를 퇴출시켰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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