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유튜브 가짜뉴스, 백종원 100억 빚+사망 주장
김도곤 기자 2022. 12. 22. 13:45
가짜뉴스가 점점 도를 넘고 있다.
21일 한 유튜버는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 영상을 제작해 게재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백종원이 희귀병에 걸려 엄청난 치료비가 나와 아내 소유진을 비롯한 가족에게 100억 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치료비를 한 대기업 대표가 대신 냈다고 주장했다.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다.
보통 가짜뉴스, 또는 최근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국뽕’ 뉴스는 일부 맹신하는 구독자들이 있으나, 이번 영상의 경우 이를 믿는 구독자가 전혀 없다. 댓글을 통해 ‘고소해야 한다’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지 않고 있다.
가짜뉴스와 ‘국뽕’ 영상은 최근 범람하고 있다. 뉴스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는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이 이를 그대로 믿기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걸 누가 믿나’ 싶은 내용이지만 댓글들은 이를 찬양하는 분위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백종원 사망설은 그 도를 심하게 지나쳐 비판받고 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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