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와 아내 대화…올해 KPGA투어 최고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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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양지호(33)였다.
22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이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양지호와 그의 아내이자 캐디인 김유정씨의 대화가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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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지호 "우드 뺏고 아이언 건넨 아내 덕에 우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양지호(33)였다.
22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이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양지호와 그의 아내이자 캐디인 김유정씨의 대화가 올해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KPGA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당시 18번홀에서 양지호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유정씨는 그런 양지호를 만류하며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했고, 결국 양지호가 들고 있던 우드를 뺏고 아이언을 건넸다. 이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됐었다.
양지호는 우승 직후 "최종일 캐디를 해준 아내가 2개 홀을 마칠 때 마다 '지호야 너무 욕심내지 마'라고 자제를 시켜줬다"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2위로는 2022시즌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을 수상한 정찬민(23)의 경기 장면이었다.
정찬민은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 8번홀(파5)에서 티샷을 한 뒤 핀까지 279야드 남은 상황에서 2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정찬민의 샷은 무려 278야드나 날아갔고 공은 그린 근처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3위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캐디백을 메고 경기하는 허인회(35)의 경기 모습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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