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지원예산 60% 이상 상반기 집중...금융·마케팅·인증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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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수출지원 예산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해 수출 활력의 빠른 회복을 추진한다.
정부는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의 내년 수출지원예산 가운데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기 위해 금융, 마케팅, 인증, 물류 등 수출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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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수출지원 예산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해 수출 활력의 빠른 회복을 추진한다. 금융, 마케팅, 물류, 인증 등 수출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애로 해소와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의 내년 수출지원예산 가운데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기 위해 금융, 마케팅, 인증, 물류 등 수출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수출은 6800억달러 이상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주요국 금리인상과 소비 위축 등 경제 하방압력이 증대되면서 10월 5.8%, 11월 14% 등 수출실적이 감소추세다.
수출지원기관은 물류 지원기업을 1700개사에서 2100개사로 늘리고 할랄 등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서비스를 402개에서 41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역사절단이나 해외전시회 지원은 상반기 모집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 무역금융은 최대 260조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 보증한도는 수출제작자금을 70억에서 100억원으로, 수출채권 유동화는 5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79%가 주요국 경기 둔화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해외마케팅·시장다변화 지원과 수출기업 금융 지원 등에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일신하이폴리(주), ㈜코리아실크로드 등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 중소기업 5개 기업은 해외 전시회에 연속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 등 관련 절차와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제품내 유해물질 없다는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매년 갱신할 때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업부는 수출 현장방문, 제3차 수출전략회의, 수출업계 간담회 등 긴밀한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전략을 공백없이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들이 수출현장에서 직면하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정부 2023년 수출 활성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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