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스카우트 반문 “차기 메이저리거? 강백호 보다 김혜성”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2. 12.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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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KBO 리그선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는지 모르겠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왜 KBO 관계자들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를 가진 선수다. 공격 원 툴 인 강백호 보다도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생각한다. 김혜성은 일단 빠른 발을 갖고 있다. 스피드로는 KBO리그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유격수와 2루수가 모두 가능하다. 수비 능력이 아주 빼어나진 않지만 기본 능력은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컨택트 능력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성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을 갖춘다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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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KBO 리그선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는지 모르겠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메이저릭그 진출을 선언하며 KBO리그에 다시 ML행 바람이 불고 있다.

최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까지 해외 진출을 선언한 상황. 이정후의 메이저행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차기 메이저리거는 김혜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강백호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예상 밖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왜 KBO 관계자들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를 가진 선수다. 공격 원 툴 인 강백호 보다도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생각한다. 김혜성은 일단 빠른 발을 갖고 있다. 스피드로는 KBO리그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유격수와 2루수가 모두 가능하다. 수비 능력이 아주 빼어나진 않지만 기본 능력은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컨택트 능력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성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을 갖춘다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 스카우트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 역시도 강백호 보다 김혜성이 더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히 빠른 발을 갖고 있고 타격 능력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수비를 맡은 수 있는 포지션도 늘어나고 있다. 좋은 센스와 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내야수가 힘들어지면 외야수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 선택지가 많은 선수다. 메이저리그는 분명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최근 2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0.304로 처음 3할을 넘은 뒤 올 시즌엔 0.318로 타율을 끌어 올렸다.

2018시즌 31도루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지난해 46개에 이어 올 시즌엔 34개로 수준급 수준을 유지했다.

수비는 유격수에서 송구 불안을 드러내며 2루수로 옮기기는 했지만 2루수로는 안정감을 보여줬고 유격수로도 여전히 효용성이 남아 있는 선수다.

B 스카우트의 지적처럼 급해지면 외야수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 좋은 야구 센스와 빠른 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야수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탐을 낼 만한 여러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가 오히려 반문을 할 정도로 김혜성은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다.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기가민 한다면 차기 메이저리거는 김혜성이 될지도 모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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