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냐, 잉글랜드냐...'울브스 이적설' 이스코, 행선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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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의 동행을 마친 이스코는 스페인 잔류 또는 잉글랜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코와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자유 계약(FA)으로 우리 구단에 합류했다. 이스코는 올 시즌 19경기를 뛰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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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세비야와의 동행을 마친 이스코는 스페인 잔류 또는 잉글랜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코와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자유 계약(FA)으로 우리 구단에 합류했다. 이스코는 올 시즌 19경기를 뛰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코는 2013년 말라가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말라가 시절 에이스로 활약하며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레알 입단 초기에도 긍정적인 경기력이 이어졌다. 매 시즌 스페인 라리가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나름대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기존 경쟁자들은 물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합류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단 3차례뿐이었다. 결국 이스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세비야행을 택했다.
세비야를 이끌고 있던 감독은 레알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그를 적극 활용했다. 올 시즌 전반기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리그 14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이스코는 1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반전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상황이 급변했다. 세비야는 올 시즌 전반기 기준 리그 18위까지 추락한 상태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그를 원했던 이스코의 입지도 흔들렸다. 이스코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였지만 최근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제 이스코는 원하는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로페테기 감독을 따라 울버햄튼행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는 지난 주 "울버햄튼은 이스코를 원한다. 이스코는 레알, 세비야에서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스코는 상호합의 하에 세비야와의 계약을 마쳤다. 현재 FA 신분이다. 선수 측은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스페인, 잉글랜드 모든 옵션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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