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더 패뷸러스’서 열정 없는 캐릭터‥누르느라 힘들어”(가요광장)

[뉴스엔 서유나 기자]

샤이니 민호가 열정을 감춘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2월 22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의 주역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운은 라이브 방송이 "생전 처음"이라면서 "살짝 떨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최민호는 그가 "지금 엄청 긴장했다"며 "하이텐션이 되어야 하는데 손도 떨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 역시 떨리긴 마찬가지. 그는 라디오가 "1번 경험이 있는데 여전히 떨린다"고 고백했다.

이런 두 사람에게 최민호는 "여기서 큰일이 일어나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더라. 가끔 (큰일이) 일어나는데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저희는 활동 때 라디오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신인 때 '내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큰일나는 거 아냐?' 했다. 라디오인데 말을 안 했다. 근데 큰일이 안 일어나더라"면서 "DJ님이 어마어마하시니 형만 믿으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런 세 사람이 출연하는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드라마.

최민호는 드라마 속에서 열정 빼고 다 갖춘 포토그래퍼 지우민 역을 맡았다. 이를 두고 이기광이 "전 세계적, 전 우주적으로 열정남으로 알려져 있는데…사람 욕심이 연기라고 하지만 불쑥불쑥 본인의 열정 의지가 나올 수 있다. 그럴 때 눌렀냐"라며 의아해하고 신기해하자, 최민호는 "나온다. 많이 눌렀다. 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했고 누른 걸 컷 하자마자 분출했다. 숨기느라 너무 힘들더라"고 밝혀 웃음케 했다. (사진=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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