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루과이전에서 흥민이 형한테 호통친 건…”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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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경기장에서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호통을 쳤던 사정을 해명했다.
김민재는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함께 지난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73회에 출연했다.
여러 질문을 던지던 진행자 유재석은 "김민재 선수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선수에게 돌아가라고 호통을 쳐서 화제다. 손흥민 선수가 4살 형이지 않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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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경기장에서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호통을 쳤던 사정을 해명했다.
김민재는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함께 지난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73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유재석은 “한편으로 고민이 있다”면서 “선수분들 얘기를 하자면 생생한 경기 영상을 보여줘야 하는데, 부담드리는 게 아니고 자료화면이 초당 200만 원이라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오자마자 이런 얘기를 드려 죄송한데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부탁했고, 김민재는 “초당 200만원어치를 해야겠다”며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선수는 방송 출연 계기, 고교 시절부터 이어져온 서로의 친분, 월드컵 경기 비화 등에 대해 털어놓으며 경기력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던 중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지난달 24일)을 시청했던 축구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의 ‘호통 장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여러 질문을 던지던 진행자 유재석은 “김민재 선수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선수에게 돌아가라고 호통을 쳐서 화제다. 손흥민 선수가 4살 형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상황이 이렇게 나와서 제가 흥민이 형에게 뭐라고 한 것 같은데”라며 “당시 저희가 골킥 상황이었다. 이제 집중을 해야 하는데 흥민이 형이 계속 심판에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고 혼잡했던 당시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이 싸XX 없다고 하더라. 사실 경기장에서는…”이라며 격렬한 경기 중 상황에서는 예의를 갖춰 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가 이 상황을 설명한 뒤 “그런데 이것도?”라며 화면 사용료를 걱정했고, 제작진이 “(화면을) 사긴 사야 한다”고 답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다 돈이다. 한 번 (재연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김민재는 벌떡 일어나 “흥민이 형! 빨리 가라고 좀!”이라고 생생하게 재연극을 펼쳐 폭소를 안겼다.
한편 김민재가 소속된 나폴리는 내년 1월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과의 원정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세리에 A 시즌을 재개한다.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역시 오는 21일 그리스 수페르리가 일정에 돌입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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